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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평당 3787만원..."전년 比 24% ↑"

김진호 기자I 2024.03.16 11:21:45

서울 민간 아파트 30평대 아파트 평균분양가 최소 11억원
인천 및 경기 보다 1.8~2배...중대형은 평당 4000만원 초과

(제공=뉴시스)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지난달 서울 지역 내 민간아파트 평당 평균 분양가가 37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서울 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99%, 전년 동기 대비 24.18% 오른 금액이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를 의미한다. 결국 지난 2월 1평(3.3㎡)당 분양가는 3787만4000원이며, 30평대 민간아파트의 경우 최소 11억원 이상의 분양가가 책정돼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3㎡당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762만6000원 △60㎡ 초과~85㎡ 이하 3489만6000원, △85㎡ 초과~102㎡ 이하 4123만6000원 △102㎡ 초과 4548만8000원으로 분석됐다.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형부터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을 넘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1145만7000원)는 같은 시기 ‘인천의 민간아파트(548만2000원)’나 ‘경기 민간아파트(633만1000원)’ 등 보다 1.8~2배 정도 높았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1㎡당 775만7000원(평당 2564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2.33%, 1년 전에 비해서는 20.02% 각각 올랐다. 또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000원(평당 1773만9000원)으로 지난 1월보다 1.5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3.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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