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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G 스마트폰 2억8천대 팔렸다…전세계 점유율 80%

신정은 기자I 2021.05.16 11:19:33

5G 기지수 누적 81만9000개…전세계 비중 70%

사진=중국상하이증권보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5G 스마트폰 점유율이 전세계 80%를 넘어섰다.

15일 중국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류례훙(劉烈宏) 중국 공업신식부(공업정보화부) 부부장(차관급)은 최근 한 회의에서 “중국의 5G 발전이 선두에 있다”며 “지금까지 건설된 5G 기지수가 누적 81만9000개를 넘어 전세계 비중이 약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류 부부장은 “중국의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2억8000만명으로 전세계 80%를 넘어섰다”면서 “5G 산업의 빠르고 건강한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5G 산업이 부진한 가운데 중국은 신(新)인프라 확대 전략 중 하나로 5G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5G 네트워크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차세대 산업을 육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술이다.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에 따르면 1~4월 중국 휴대폰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8.4% 증가한 1억2500만대를 기록했는데 이중 5G 스마트이 9100만대에 달했다. 특히 4월 5G스마트폰 판매량은 2142만대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다.

류 부부장은 “올해 하반기 중국의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 휴대폰의 80%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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