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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前멤버 크리스, 중국 '중대범죄자' 리스트에…성범죄로 몰락

채나연 기자I 2024.01.26 08:05:4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다수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이 선고된 엑소 전 멤버 크리스(33)가 중국에서 ‘중대 범죄자’로 분류됐다.

엑소 前멤버 크리스(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시간) 중국 차이나 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시 고등 인민법원은 작년 한 해 처리한 중대 범죄 사례를 발표했다. 공개한 보고서에서 범죄 사례 3건을 소개했으며, 여기에 크리스의 범죄가 포함됐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2018년 7월 자택에서 다른 이와 함께 여성 2명과 음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택에서 술에 취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2022년 11월 진행한 1심에서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 등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크리스는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도 똑같은 13년을 최종 선고받았다.

당시 중국 재판부는 형이 끝나는 대로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를 해외로 추방하라는 명령도 내렸다. 크리스는 중국 광저우시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캐나다에 귀화했다.

일각에서는 크리스가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캐나다는 성범죄자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는 나라 중 한 곳이다.

또 중국 공안국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는 국외 추방 후 10년간 중국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2012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엑소와 엑소M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년간 활동 후 2014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그룹에서 탈퇴 후 중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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