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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 “갯벌에서 조개를 잡던 70대 부모가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어머니 B씨는 지난 1일 오전 실종된 갯벌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 C씨는 지난 6일 오전 전북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의 시신에서 외관상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주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실종 당일 갯벌 쪽으로 부모와 함께 이동했다가 얼마 후 혼자만 나오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번 실종 사건에 A씨가 연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신청, 이튿날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