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30대"…'청량 근본' B1A4, 군백기 끝내고 귀환[종합]

그룹 B1A4가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그룹 B1A4가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가 특유의 청량함에 성숙함을 더한 신곡으로 길었던 공백 기간의 아쉬움을 날릴 컴백 활동에 나선다.

8일 발매하는 8번째 미니앨범 ‘커넥트’(CONNECT)가 컴백작이다. 신우는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떨어져 있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늘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공찬은 “컴백을 기다리며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세상에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을 보탰다.

B1A4의 신보 발매는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을 낸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멤버 산들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느라 공백기가 길었다. 신우는 “떨어져 있었지만 마음만은 하나였다”면서 “군백기가 해소됐으니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룹 B1A4 신우가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그룹 B1A4 신우가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그룹 B1A4 공찬이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들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로 새 앨범을 채웠다. 타이틀곡 ‘리와인드’(REWIND)를 비롯해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퍼즈’(PAUSE),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 등 신곡 5곡을 앨범에 실었다. 산들은 “B1A4만의 색깔을 진하게 표현하려면 멤버들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공찬은 “거의 매주 만나면서 앨범 회의를 했다”고 돌아봤다.

타이틀곡 ‘리와인드’는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청량함과 다이나믹함이 어우러진 사운드가 돋보이는 뉴잭스윙 장르 곡으로 ‘어젯밤 꿈에서 만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겠다’는 내용을 가사 주제로 다뤘다.

신우는 “팬들을 만나는 꿈 같은 시간을 생각하면서 곡을 썼다”면서 “팬들을 염두에 두고 쓴 곡인 만큼,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 잭 스윙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해선 “198~90년대 음악을 동경한다”며 “기성 세대 분들은 향수를, 요즘 세대 분들을 새로움을 느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산들은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며 안무를 준비했다”면서 “‘역시 청량의 근본이다’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들과 신우는 “막내 공찬이 30대가 됐다.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으면서 “청량함뿐만 아니라 노련함과 성숙함도 맛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룹 B1A4 공찬이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그룹 B1A4 공찬이 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앨범 ‘CONNECT’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B1A4는 2011년 데뷔한 WM엔터테인먼트의 간판 아티스트다. 그간 ‘이게 무슨 일이야’, ‘잘자요 굿나잇’, ‘솔로 데이’(SOLO DAY), ‘론리’(Lonely, 없구나)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데뷔 땐 5인조였고 현재 신우, 산들, 공찬 3인 체제로 팀을 유지 중이다. 멤버들은 개별 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하며 연기 분야로도 발을 넓혔다.

군백기를 거치니 어느덧 올해로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팀이 됐다. 산들은 “데뷔 초 멤버들과 ‘우리가 10년 동안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 13주년을 맞게 됐다. 그 자체만으로 큰 축복이라는 생각”이라면서 “앞으로도 ‘바나’(팬덤명)들과 함께 행복하게 쭉쭉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우는 “13년 도안 활동했지만 아직 우리가 가진 것에 반의 반도 못보여드렸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가고 싶고, 우리를 모르셨을 분들에게 존재를 알리고 싶기도 하다”면서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음악을 선보이는 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