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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최종 평가전서 사우디에 패... 결전지 카타르 입성

허윤수 기자I 2024.04.10 16:36:31
훈련 중인 U-23 대표팀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최종 평가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시간으로 9일 평가전을 치른다는 소식 외에 상대, 결과 등에 대한 내용은 비공개했으나 사우디축구협회의 공개로 알려졌다.

한국 U-23 대표팀은 지난달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사우디에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을 대비해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해 담금질했다.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하기 전 최종 평가전을 치렀으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평가전까지 마친 대표팀은 10일 오후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번 U-23 아시안컵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부터 3위 팀은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일본, UAE, 중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앞서 황 감독은 지난 5일 UAE로 출국하며 “부담도 되고 굉장히 어려운 대회가 될 거로 생각한다”라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즐겁고 유쾌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코치진이 돕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구성원 모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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