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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 과거 주치의 "괴물 모습...얼굴 재건 수술만 17회"

박종민 기자I 2013.08.27 11:31:07
▲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수술을 집도했던 담당 주치의가 수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한혜경 씨는 27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여유만만’ 제작진은 한 씨의 담당 주치의를 찾았다. 주치의는 “처음 모습은 한마디로 괴물이었다”며 “이물질이 가득한 조직의 제거 수술을 여러 차례 했다”고 밝혔다.

실제 한 씨는 얼굴을 재건하는 성형수술만 17회 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보기 흉한 이물질이 빠지고 목이 드러나는 등 전보다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주치의는 “특이한 경우여서 수술 때부터 쉽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 환자들과 다르게 지혈이 잘 되지 않아 굉장히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한 씨는 “수술을 여러 번 받다 보니 눈이 잘 안 감긴다. 눈물을 흡수하지 못해 눈물이 항상 고여 있는 인상이다.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못 씹는다. 턱을 5cm 절개해 발음도 부정확한 상태다”라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 씨는 “예전에는 대인기피증까지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더 밖에 돌아 다닌다”라며 한결 나아진 일상을 전했다.

이날 한 씨의 과거 성형전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성형전 한 씨는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한 씨는 지난 2004년 SBS ‘세상의 이런 일이’에 출연하면서 ‘선풍기 아줌마’로 불리게 됐다. 당시 수술 부작용이 심했던 한 씨의 외모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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