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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사극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 측은 고수(윤태원 역)의 잔망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현장 스틸을 15일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이야기다. 이 가운데 고수는 한양 상단과 왈패조직의 우두머리 윤태원 역을 맡는다.
공개된 스틸 속 고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수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지푸라기를 이쑤시개 삼아 치아를 정돈하고 있는 모습, 얼굴을 한껏 찡그리고 지푸라기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털털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대나무 회초리를 휘휘 저으며 나루터를 활보하고 있는데 양 볼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고 입술을 삐죽 내민 모양새가 잔망스럽기 그지없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고수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고 밝힌 뒤 “고수는 촬영 초반, 개구진 모습을 끌어내달라는 이병훈 감독의 디렉션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본인 안에 내재된 장난기를 발견한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변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옥중화’에서 지금까지 고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옥중화’는 오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