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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챔프 김수철, 벨라토르 전 챔프와 대결...日라이진 출격

이석무 기자I 2022.10.26 22:28:24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왼쪽)이 전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후안 아출레타와 일본 라이진FF 연말대회에서 맞붙는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김수철(31·ROAD FC GYM 원주)이 연말에 또다시 일본 최대 단체 원정길에 오른다.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라이진 40 RIZIN X BELLATOR 대회를 오는 12월 31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김수철은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 출신의 후안 아출레타(35·미국)와 밴텀급으로 대결한다.

이번 대회 컨셉은 라이진FF 올스타팀과 벨라토르 올스타팀의 맞대결이다. 김수철은 라이진FFF 올스타팀에 발탁했다. 라이진FF 밴텀급 그랑프리 우승자 오기쿠보 히로사마를 최근 경기에서 꺾어 사실상 챔피언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라이진FF 올스타팀은 김수철을 제외하면 전부 챔피언, 그랑프리 우승자로 구성돼 있다.

국내 선수가 일본 최대 단체 격투기 대회에서 연말 이벤트에 출전하는 건 김수철이 처음이다. 김수철은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로드FC 밴텀급,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한국 종합격투기 베테랑 강자다.

김수철의 상대로 결정된 아출레타는 2013년 프로 선수로 데뷔해 현재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26승 4패 전적을 가진 수준급 파이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8연승을 질주하면서 벨라토르 밴텀급 챔피언까지 등극했다. 미국 내에서도 상당한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경험많은 김수철로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수철은 기자회견에서 “이번에 라이진FF 대표로 싸우게 돼서 영광이다. 나를 뽑아준 사카키바라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번 경기를 하고 나서 와이프가 이기면 닌텐도 스위치를 사준다고 했는데 안 사줬다”며 “이번에 이기면 사준다고 했는데 꼭 이겨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도록 하겠다”고 엉뚱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수철이 소속된 로드FC는 오는 11월 13일 아프리카TV와 함께 ARC 008을 개최한다. ARC 008은 오후 5시부터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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