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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렌터카·중고차 호황…장단기 모멘텀 주목 -DS

조해영 기자I 2021.06.08 07:53:07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DS투자증권은 8일 SK렌터카(068400)에 대해 국내 여행수요 증가로 단기 운행률이 급증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는 렌터카 시장의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렌터카의 7일 현재가는 1만4200원이다.

(자료=DS투자증권)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국내외 렌터카·중고차 시장 호황 속에서 단기적으로 국내 여행수요 증가로 단기 레터카 운행률이 급증했고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2강체제 속에서 장기 렌터카 시장의 구조적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그룹 편입에 따른 신용등급의 상승으로 조달비용 감소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시너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드러나는 상황이며, 올해는 양사의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512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9.2%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2분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됐던 시기인 점을 고려하면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단기 렌터카 호황과 중고차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0억원을 15.3%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통합 시너지가 기대됐던 지난해에는 상반기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중고차 판매원가 개선과 보험료·지금수수료 절감 등 가시적 성과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통합 시너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8.5%, 2022년 영업이익률은 9.4%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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