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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김상중, 최종빌런 활약…이하늬 속였다

최희재 기자I 2024.02.06 15:31:28
(사진=MBC ‘밤에 피는 꽃’)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밤에 피는 꽃’ 김상중이 최강 빌런 면모로 몰입을 이끌고 있다.

김상중은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조선 건국 이래 최고의 명재상 칭송을 받는 좌의정 석지성으로 분했다.

석지성(김상중 분)은 호판 염흥집(김형묵 분)의 사망 사건과 선왕의 죽음에 얽힌 스토리 중심에 서 있다. 그는 죽은 염흥집의 입에서 자줏빛 반점이 있다는 검험서를 본 뒤 돌변하는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과거 선왕의 죽음 당시에도 선왕의 입안에 자줏빛 반점이 있었고 달큰한 향이 났던 일들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죽음에 지성이 얽혀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석지성은 종사관인 박수호(이종원 분)가 호판 사건을 캐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지성은 박윤학(이기우 분)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수호에게 “자네는 대제학의 집에 열 살이 넘어서 들어갔다지?”라며 운을 띄운 뒤 윤학에게는 “내 이제 자네보다는 자네 아우를 더 눈여겨 볼 것이야”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MBC ‘밤에 피는 꽃’)
조여화(이하늬 분)의 친오빠 조성후(박성우 분) 실종과 관련해서도 석지성과 관련된 반전이 있었다. 그는 며느리인 조여화 앞에서는 그의 오빠를 애써 찾아주는 듯하며 온화한 시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석지성은 과거 강필직(조재윤 분)에게 조성후를 죽이라고 지시한 장본인이었다.

호판댁 오난경(서이숙 분) 그리고 아들 석정(오의식 분)과의 대립 양상도 흥미진진하다. 석지성은 난경에게 암자에 은거하라고 하는가 하면, 난경이 여화에게 그녀의 오라비에 대한 말을 흘리자 분노했다. 또한 여화를 빌미로 겁박하는 난경 앞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또 석지성은 제 발로 집을 나간 석정에게 “이제 네 놈은 내게 죽은 자식이니 다시 돌아온다면 그땐 내가 직접 널 없앨 것이야”라고 엄포를 놓았다. 석정이 다시 돌아온 지금, 지성이 또 어떤 계략을 꾸밀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밤에 피는 꽃’은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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