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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4월 쇼핑몰 거래액 260% 성장...2030 구매 고객 70% 넘어

문다애 기자I 2024.04.22 08:04:01
에이블리 제공.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격한 계절 변화로 패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봄옷과 여름옷을 함께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의류 수요 증가에 쇼핑몰 거래액이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0% 대폭 증가했다. 신규 주문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보아 지난해보다 의류 구매가 더욱 활발해진 추세다.

에이블리 시즌 쇼핑몰 행사 ‘2024 봄·여름(SS) 시즌 릴레이 그랜드 세일’ 흥행이 주효했다. 인기 쇼핑몰의 베스트 셀러 및 신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시즌 할인 행사를 통해 참여사 거래액이 대폭 증가했다. ‘메이비베이비’ 행사 기간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무려 23배 늘었으며, ‘언더비’(830%), ‘바온’(605%), ‘케이클럽’(385%) 거래액도 급증했다. ‘에드모어’(274%), ‘어텀’(246%), ‘데일리쥬’(233%), ‘고고싱’(183%)은 행사 기간 최고 매출을 경신하기도 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트렌디한 봄 여름철 상품을 구매하려는 니즈가 맞물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셀럽 마켓 모음 앱으로 출발한 에이블리는 최근 중대형 쇼핑몰이 대거 입점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2030 여성 고객 거래액이 급상승했다. ▲데일리쥬 ▲바온 ▲언더비 ▲메리어라운드 ▲에드모어 ▲메이비베이비 ▲로렌하이 ▲미뉴에트 ▲어리틀빗 ▲렌느 등이 입점하고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입점 쇼핑몰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율은 70%를 넘어섰다. 특히 2534 여성 구매가 급증하면서 쇼핑몰은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새로운 팬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소규모 마켓부터 대형 쇼핑몰까지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한 점도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쇼핑몰 ‘인아로우’ 4월 1~15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배 대폭 증가하고, 동기간 ‘무드라벨’과 ‘뮤즈핏’은 각각 685%, 600% 늘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모디무드’(420%), ‘어텀’(305%)도 이례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기술 기반으로 고객별 원하는 상품을 쇼핑몰과 견고히 연결했기 때문이다.

에이블리는 쇼핑몰 성장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3년간 버티컬 커머스 전체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올해 월간 사용자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용자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몰별 매출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지속 제안한다.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처럼 셀러 성장을 위한 기술 활용도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지난해 1조 원을 훌쩍 넘기는 역대 최고 거래액 및 여성 패션 플랫폼 매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매월 쇼핑몰 거래액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 궤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성장세에 따라 신규 쇼핑몰 입점이 가속화되는 만큼 기술력으로 고객과 셀러 연결을 견고히 하고 쇼핑몰 및 패션 업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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