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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 "'짠한형' 취기 오른 모습, 안 밉게 봐주셔서 감사"[인터뷰]③

김보영 기자I 2024.03.25 15:07:3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홍경이 영화 ‘댓글부대’ 홍보차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소감과 비화들을 전했다.

홍경은 영화 ‘댓글부대’ 개봉을 앞두고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팀알렙’의 멤버 찻탓캇(김동휘 분)이 제보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장강명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만든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홍경은 극 중 ‘팀알렙’(김성철(찡뻤킹 역), 김동휘(찻탓캇 역), 홍경(팹택 역)의 멤버 팹택 역을 맡아 인상깊은 열연을 펼쳤다.

홍경은 최근 ‘댓글부대’ 홍보를 위해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와 함께 신동엽, 신규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출연해 수줍으면서도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김동휘와 홍경은 평소 술을 잘 못 마시지만, 이날 촬영장의 유쾌한 분위기와 신동엽의 노련한 토크에 힘입어 음주에 도전할 수 있었다. ‘짠한형 신동엽’의 콘셉트 자체가 게스트와 편안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고 친해지는 콘텐츠이기도 하다.

술을 한모금 마신 홍경이 살짝 취기가 오른 모습으로 방송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팬들의 응원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홍경은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솔직한 말씀 드리면, 아무래도 술을 먹고 많이 취하면 그 모습이 미워보일 수가 있어서 아주 걱정을 많이 했다”며 “전날 밤에 잠도 못 잤다. 다행히 그걸 모나지 않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홍경이 ‘짠한형’ 방송에서 입고 등장한 반짝이 바지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홍경은 “저의 선택이었다. 제가 옷을 좋아하는데 그 바지가 너무 반짝반짝 이쁘더라”며 “저는 그런 걸 좋아한다. 제가 일상에서 입어보지 못할 것들을 입어보고, 무대인사나 관객분들이나 기자분들 뵙게 될 때 입을 법한 옷을 입는 것도 좋다. 물론 그 자리에 맞는 성격의 옷을 입는 게 제일 중요하고 그 외에 작품할 때도 이런 캐릭터였으니 그 캐릭터와 맞닿는 점을 생각해 교집합을 이어붙여서 패션으로도 설정해서 가는 걸 좋아한다. 그렇게 만들어서 설정해나가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짠한형 신동엽’의 현장 분위기도 들려줬다. 홍경은 “제가 술을 잘 한다면 그런 걸 잘 알고 선배님들과 그런 것들 정보도 많이 나눴을텐데 제가 술을 정말 잘 안 한다”면서도,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저만 놓고 봐도 그날 긴장을 많이 해서 초반에 말씀을 많이 더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동엽 선배님이 그걸 이해해주시고 좀 더 한 마디라도 더 꺼낼 수 있게 편히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저와 함께 동휘가 같이 술을 안 마셔서 많이 의지가 됐다”고 털어놨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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