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내편하자’ 풍자 “멤버들 모두 고민 프로그램의 어벤져스” [종합]

유준하 기자I 2023.06.27 15:28:15
‘내편하자’ 패널들이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지윤, 풍자, 양자영 PD, 랄랄, 한혜진(사진=LG유플러스)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고민이란 타이틀만 보면 진부하지 않나 했는데 이 멤버들이야말로 고민 프로그램들의 최강자라고 생각했어요. 좋은 소리뿐만 아니라 쓴소리도 잘해주고 공감도 잘해줄 것 같은 느낌? 고민 프로그램의 어벤져스 느낌이더라고요. 바로 출연 결정했습니다.”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 제작발표회에서 방송인 풍자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양자영 PD, 한혜진, 풍자, 랄랄, 엄지윤이 참석했다.

‘내편하자’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외면당해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본격 멘탈 복구 토크쇼. 세상 하나뿐인 내 편을 들어줄 ‘편들러’ MC로 카리스마 모델 한혜진, 방송인 풍자, 크리에이터 랄랄, 개그맨 엄지윤 등 요즘 대세 센 언니들이 총출동한 프로그램이다.

양자영 PD는 KBS2 ‘안녕하세요’를 제작한 이래 LG유플러스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그는 “기존 방송사에서는 정해진 틀이나 ‘여기까지는 안돼’라는 지점들이 있는데 오히려 저희는 이제 막 출발하고 뛰어 보려하는 OTT 채널이기에 그런 점에서 조금 더 ‘대담해지지 않으면 집에 간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혜진은 내 편을 들어줬으면 하는 멤버가 있냐는 질문에 “풍자 씨가 되게 인류애적인 어머니와 같은 마음이 있다”면서 그래서 풍자가 제 고민이나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풍자 역시 “제 편을 들어주면 좋을 것 같은 사람은 혜진언니. 이번에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다. 되게 현명한 분이구나 싶더라”고 화답했다.

한혜진은 출연자들의 조합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그는 “일단 그 출연자들의 조합 때문에 결정했다”면서 “오랫동안 사연을 다룬 프로를 하고 있지만 여기는 또 새로운 세계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랄랄은 그간 공중파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나왔지만 하고 싶은 대로 할 때마다 인사만 편집돼 나가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중파에서는 하고 싶은거 다하라고 했는데 ‘안녕하세요 랄랄입니다’만 나갈 때도 있었다”면서 “혼자 개인방송하듯이 선을, 줄다리기를 타고 있다보니 피디님께도 수위조절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다”고 전했다.

엄지윤은 사연 수위에 대한 고민을 묻는 질문에 “사연이 정말 수위가 높아서 제가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그 사연에 공감하는 포인트나 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공감에 보다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혜진은 “저희 프로그램은 저희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결론을 내는 프로가 아니다”라며 “제가 사연을 읽으면서 느낀 건 말 못할 고민인데 어디선가 소개를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더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내편하자’는 매주 수, 목 밤 12시에 공개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