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앤 해서웨이·제시카 차스테인 공동 제작→촬영 24일…'마더스' 비하인드

김보영 기자I 2024.04.15 13:31:4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마더스’가 제작 과정과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마더스’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던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 분)가 절친한 이웃 셀린(앤 해서웨이 분)의 아이에게 벌어진 불행한 사고를 목격한 후 수상한 일들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마더스’가 제작 과정부터 로케이션, 소품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먼저 ‘마더스’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결심으로부터 출발했다. 색다른 모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에 매료된 제시카 차스테인이 먼저 제작을 결정했고 자신의 친구이자 배우 앤 해서웨이와 함께 공동 주연과 프로듀서를 맡았다. 여기에 두 배우가 ‘마더스’의 촬영 감독을 담당하기로 했던 브누아 들롬 감독에게 연출 데뷔를 제안하며 ‘마더스’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진행된 촬영 과정을 두고 브누아 들롬 감독이 “배우들이 보여준 연기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환상의 팀 그 자체였다. 촬영 기간이 24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듯 감독과 배우들이 멀티 플레이어로서 활약한 결과 단 24일 만에 모든 촬영을 끝냈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며 최고의 팀워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마더스’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연출을 맡은 브누아 들롬 감독은 스릴러 황금기였던 1960년대 미국에 매료돼 로케이션과 소품까지 완벽히 재현하는 디테일을 선보이려 노력했다. “스릴러라고 해서 전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하고 싶진 않았다” 는 브누아 들롬 감독의 말처럼 다채로운 컬러와 디테일로 아름다운 미장센까지 완성했으며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셀린’(앤 해서웨이)과 ‘앨리스’(제시카 차스테인)의 집으로 뉴욕 인근에 1960년대의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완벽히 대칭을 이루는 장소를 찾아냈다. 집을 찾은 제작진은 집 내부와 외부, 뒤뜰, 앞마당, 울타리, 베란다까지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실제로 집 한 채의 뒤 베란다를 개조하고 정원의 꽃을 심기도 했다. 이에 더해 ‘셀린’과 ‘앨리스’ 집의 내부는 각기 다른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줬다. 절친한 이웃이지만 상반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크게는 집 내부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테일하게는 테이블 세팅과 아이를 위한 아침 식사, 집에 걸린 미술 작품까지 ‘셀린’과 ‘앨리스’가 직접 만든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마더스’는 미장센과 스토리, 캐릭터의 개성까지 놓치지 않은 디테일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감독과 배우들이 직접 전하는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이는 영화 ‘마더스’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