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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작품상…5관왕 싹쓸이

김가영 기자I 2024.01.16 12:10:29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성난 사람들’로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스티븐 연, 이성진 감독, 엘리 웡(사진=REUTERS)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씨어터에서 열린 제75회 에미상 시상식(Emmy Awards)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은 TV 미니시리즈·TV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에 이어 5번째 수상이다.

이성진 감독은 “쇼에 자살하고 싶어하는 모습을 그린 장면들은 사실 제 스스로를 반영한 모습들”이라며 “그런 쇼를 많이 좋아해주시고 개인적인 고통을 여기에 투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그려진 넷플릭스 드라마다..

한편 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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