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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코미디 로얄' 잘돼야 다음 영화 가능…홍박사 창피해"

최희재 기자I 2023.11.27 14:14:22
이경규(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코미디 로얄’의 마스터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경규, 탁재훈,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창호, 엄지윤, 김두영, 신규진, 최지용, 정영준, 이선민, 조훈, 이재율, 박진호, 권해봄 PD, 박현석 PD가 참석했다.

‘코미디 로얄’은 K코미디를 대표하는 20명이 넷플릭스 단독 쇼 런칭 기회를 두고 나이, 경력, 계급장 떼고 붙은 웃음 배틀 예능. 이경규, 탁재훈, 문세윤, 이용진, 정영준 5명의 마스터가 현재 코미디 판에서 가장 핫한 15인 영건(Young gun)들과 팀을 구성해 대결을 펼친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를 연출한 권해봄 PD와 ‘개미는 오늘도 뜬뜬’, ‘플레이유’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권 PD는 “쟁쟁하고 멋진 분들과 이 자리에 있는 게 영광이다”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코미디 로얄’에 대해 “제일 핫하고 웃긴 희극인이 모여서 넷플릭스 쇼 론칭을 걸고 벌이는 코미디 배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정영준 마스터는 “이 자리에 왜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한국에 새로운 코미디 프로그램이 생긴 게 고무적이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진 마스터는 “재밌게 잘 만든 것 같다. 곽범 외 19인이 만드는 ‘코미디 로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황제성은 “팀 문세윤의 영건 황제성이다. 왜 친구 밑으로 고개를 숙이고 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코미디언들의 축제 같은 느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 마스터는 “영화를 통해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극장에서 ‘코미디 로얄’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코미디 로얄’이 잘 돼야 다음 영화가 가능하다. 많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이경규는 조훈의 홍박사 개인기에 “창피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 마스터는 “워낙 쟁쟁하신 개그맨 선후배분들과 작업을 했었는데 저조차 여기서 팀장으로 있는 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열심히 해주셨다. 많은 사랑 부탁드리고 기대 많이 해달라”고 덧붙였다.

박 PD는 “코미디 서바이벌이라는 포맷 자체도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마스터부터 먼저 섭외했는데 다양한 장르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 이후에 마스터들과 호흡이 잘 맞을 것 같은 분들을 위주로 팀원을 꾸리게 됐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코미디 로얄’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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