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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캉스②] 한입만 먹어도 뼈 속까지 시원

강경록 기자I 2017.08.13 06:00:01

인천관광공사 맛캉스 추천 명소2

선녀풍회집의 황제물회(사진=인천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자 인천관광공사는 말복(8월 11일)에 기운을 보충해주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는 맛캉스 명소를 추천하였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음식들을 자연스레 찾게 된다. 차이나타운 옆 송월동동화마을에 위치한 카페 오즈에서는 짜장면 탄생지인 인천을 모티브로 한 짜장빙수를 개발하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철 식판 위에 면발 모양의 아이스크림과 짜장을 연상시키는 팥과 완두콩색의 초콜릿, 그리고 시럽이 든 주사기, 다양한 과일 토핑까지 곁들여 제공한다. 재미난 비주얼과 골라먹는 토핑이 이색적이다.

일반적으로 냉면이라 하면 평양, 함흥 등 북한식 냉면을 떠올린다. 그러나 인천 역시 냉면의 대표도시라 할 수 있는데, 인천 동구 화평동에 가면 1980년대 중반부터 형성된 냉면거리를 만날 수 있다. 1990년대 무렵 주변 공장 노동자들이 냉면 사리를 더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냉면을 푸짐하게 담아 손님상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냉면거리의 대표 메뉴인 세숫대야 냉면으로 탄생되었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감칠맛을 자랑하는 세숫대야 냉면 외에도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반통 잘라 시원한 과육과 함께 비빔냉면을 맛볼 수 있는 수박냉면도 맛볼 수 있다.

용유도 을왕리해변 인근에 위치한 선녀풍 음식점에서는 황제물회로 유명하다. 물회 하나 시키면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을 만큼의 푸짐한 양과 함께 전복, 해삼, 멍게, 생선회, 낙지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골고루 들어 있어 시원한 육수와 함께 보양까지 함께 가능하다. 소래포구에 위치한 경복궁회양념집은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소고기육전이 함께 들어간 이색메뉴인 육전물회를 선보이고 있다. 바다의 향긋함과 육지의 고소함이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여행정보

△이색빙수= 카페오즈(짜장빙수)

△이색냉면= 일미화평동냉면(수박냉면) 032-772-0040(인천 동구 화평로 18), 원조할머니냉면(세숫대야냉면) 032-766-5616(인천 동구 화평로 24-2)

△이색물회= 선녀풍횟집(황제물회) 032-751-2121(인천 중구 용유서로 272), 경복궁회양념집(육전물회) 032-431-5958(인천 남동구 논현동 679-3 베스트프라자2층)

경복궁회양념집의 육전물회(사진=인천관광공사)
일미화평동냉면의 수박냉면(사진=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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