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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行' 마이크로닷 "대표 프로듀서 자리 맡아"

김현식 기자I 2021.12.14 10:38:15
마이크로닷(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베트남에서 새출발했다는 근황을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14일 SNS에 “3년 동안 한국에서 ‘책임감’ 과 ‘마이 스토리’(My Story)를 발매했을 때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저의 가족상황 때문에 인사를 못 드렸다. 늦었지만 이제야 인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사건 이후 2021년 6월까지 한국에서 가족 관련 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여 최선을 해왔다”며 “지금도 매일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최선과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베트남에 와서 IF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자리를 맡으며 아티스트를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 지난 몇 개월을 열심히 일하며 행복을 삶의 의미를 되찾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쯔엉 도믹이라는 21살 남성 아이와 손잡아 0부터 100까지 하나하나 가르치며 서로 배워가며 새월이 지나 이번 주 금요일에 데뷔를 앞두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짧은 미래에 한국에 갈 계획이며 좋은 소식과 좋은 모습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가 논란이 증폭되자 뒤늦게 사과했다. 이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여년 전 지인들에게 수억원을 빌려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2019년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으며 부친과 모친은 각각 징역 3년과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9월 싱글 ‘프레어’(PRAYER)를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6월에는 정규앨범 ‘마이 스토리’(My Story)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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