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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햄스트링 통증 호소하며 교체... 울버햄프턴은 브라이턴 꺾고 FA컵 8강행

허윤수 기자I 2024.02.29 09:04:03

내달 월드컵 예선 치르는 대표팀 소집 여부 불투명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사진=AFPBB NEWS
마리오 르미나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부상 악재를 만났다.

울버햄프턴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1-0으로 꺾었다.

2018~19시즌 이후 5년 만에 FA컵 8강에 오른 울버햄프턴은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앞서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골키퍼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다. 쇄도하던 마리오 르미나가 밀어 넣으며 이날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진으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후반 9분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를 찔러 넣은 뒤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나서 황희찬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다리를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황희찬은 그대로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과 8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등 여러 차례 시달렸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내달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 소집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희찬의 부상 정도에 따라 소집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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