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매가 45억 2000만원 박수근 화백 '빨래터'…작품에 담긴 비밀 파헤친다

이선우 기자I 2023.10.22 11:30:57

MBC 선을 넘은 녀석들-더 컬렉션
22일 '박수근 화백' 컬렉션 특집편
작품 배경 등 박 화백 인생사 조명

(사진=MBC 선을 넘은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경매가가 45억 2000만원에 달하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 ‘빨래터’에 담긴 비밀이 공개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은 녀석들-더 컬렉션’은 22일 박수근 화백 컬렉션 특집편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시련과 아픔을 온전히 경험한 국민화가 박수근의 소설 같은 인생사에 대해 살펴본다.

교과서 실릴 정도로 유명한 박수근 화백의 작품은 최근 뜨거운 아트테크(아트+재테크) 열풍으로 다시한번 주목받고 있는 상황. 지난 2007년 경매에 나온 ‘빨래터’ 작품 낙찰가는 무려 45억 2000만 원으로, 당시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2일 방송에서 억 소리나는 경매가를 기록한 그 작품 ‘빨래터’를 재현해 놓은 장소를 찾을 예정. 전현무와 유병재, 하니 등 선을 넘은 녀석들 멤버들은 박 화백이 빨래터를 배경으로 그림을 즐겨 그린 이유부터 이곳에서 만난 평생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방송에선 남북 분단과 6·25 전쟁 등 현대사의 시련과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박 화백의 소설 같은 인생 역정 스토리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고난 속에서 최고의 사랑을 보여준 아내 김복순 여사와의 절절한 사연에 하니는 “너무 애틋하다”라며 감동했다는 후문.

머리 위로 쏟아지는 포탄을 뚫고 다시 만난 박수근과 가족들의 기적 같은 재회 스토리,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박완서와 박 화백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들려준다.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만난 미술과 문학계의 두 거장은 훗날 박 작가가 데뷔 소설 ‘나목’의 영감을 박 화백 작품에서 얻는 등 동료이자 조력자로써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박수근 화백 컬렉션 특집편은 22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진 제공 =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