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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속도 169km!'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1볼넷 1득점

이석무 기자I 2024.04.29 09:39:2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69km에 이르는 빠른 타구를 만들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상대 선발 재러드 존스의 142㎞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가 무려 169㎞나 될 만큼 제대로 맞은 타구였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번 피츠버그와 3연전(27∼29일)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나머지 타석에석 범타에 그쳤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5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104타수 28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3-2로 승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7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의 스위퍼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4회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때 시즌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0(109타수 24안타)으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6-8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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