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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온정 나눠요”…분야 가리지 않고 봉사·나눔 ‘봇물’

함지현 기자I 2023.12.23 06:00:00

도움 필요한 이웃 위한 기부금 전달식 이어져
가구부터 여성위생용품까지 다양한 기부 주목
임직원 참여 목소리 기부·연탄배달 등 봉사활동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연말을 앞두고 건자재, 침구, 렌탈 등 다양한 분야서 봉사·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코웨이)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기부금 863만원을 전달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유진기업에서 물품을 마련한 뒤 임직원 및 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이 물품 구매 시 정해진 가격 없이 원하는 가격에 구매하는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를 통해 마련했다.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를 통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도 이어졌다. 신세계까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지자체 등과 손잡고 취약계층 가정 및 아동 청소년 복지시설에 까사미아 가구를 기부하는 ‘희망드림 가구 지원 활동’을 올해도 실시했다.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이바지하기 위함이다. 신세계까사가 지난 5년 동안 기부한 가구는 총 3억 6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내년에도 약 1억원 상당의 가구를 기부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여성위생용품 브랜드 좋은느낌도 경제적 취약계층 여성을 위해 생리대 10만 패드를 연말 추가 기부했다. 기부 제품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약 3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좋은느낌의 올 한 해 생리대 기부수량은 약 170만 패드에 달한다.

KCC글라스는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억 8000만원을 기탁하고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에 전달한 성금은 KCC글라스의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를 포함해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여주와 충남 아산 등 지역별로 분할 기탁돼 각 지역 취약계층 가정의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한다. 특히 올해는 성금 기탁 참여 사업장을 기존 6곳에서 7곳으로 확대했다.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코웨이는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위한 임직원 참여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동화책을 녹음해 독서 취약 가정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임직원들은 실감나는 동화 낭독을 위해 전문 성우의 발성 교육과 목소리 연기 훈련을 이수하고 각 배역에 따라 녹음을 진행했다. 녹음한 목소리는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웰크론그룹은 연말을 맞아 인천연탄은행과 함께 지역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난방용 연탄과 겨울침구도 기부했다. 가족사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한 봉사단은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통해 총 2000장의 연탄을 인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에 기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고자 기부와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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