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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충북 제천 중앙시장에 8번째 '상생스토어' 개장

이성웅 기자I 2019.05.02 06:00:00

시장 상인들 요청에 따라 축·수산 신선식품 판매

노브랜드 제천 중앙시장 상생스토어.(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마트는 오는 4일 충북 제천에 있는 제천 중앙시장에 8번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정식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노브랜드 제천 중앙시장점은 충청북도에 여는 첫 상생형 매장으로 시장 1층에 265㎡(80평) 규모로 입점한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입점과 함께 48.3㎡(15평) 규모의 체험형 어린이도서관인 키즈 라이브러리를 여는 한편, 청년마차 지원, 시장 주 출입구 개선 등의 상생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노브랜드 제천 중앙시장점은 상생형 매장이지만 신선식품인 수산, 축산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 대부분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과 상생을 위해 신선식품 판매를 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는 제천 시장 상인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결정됐다.

박용준 제천 중앙시장 번영회장은 “내 가게에 손님이 오게 만들기 위해선 일단 시장에 사람이 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잘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신선식품 판매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는 시장 상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선식품 중 제천 중앙시장이 상대적으로 약한 수산, 축산 상품에 한해 시장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제천 중앙시장의 주요 판매 상품은 패션, 잡화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가공, 신선식품을 보강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이 다시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8월 문을 연 여주 한글시장 상생스토어에서도 신선식품을 판매한 이후 여주 한글시장의 매출과 방문객수가 이전에 비해 20~30%가량 증가한 바 있다.

이마트는 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앞에 시장 상인회에서 운영하는 청년마차 4개소의 집기와 장소를 제공한다. 청년마차는 5월 중 개장 예정이다.

또 제천 중앙시장 주 출입구에 LED 조명을 설치해 시장을 보다 밝은 분위기로 만드는 한편, 입구 좌판에서 모자를 파는 노부부의 매장 인테리어를 현대적으로 리뉴얼해 시장 전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힘썼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어떻게 하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며 “키즈라이브러리, 카페, 고객 쉼터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해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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