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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 아들과 감동 선사한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 첫무대

김은구 기자I 2021.12.19 11:31:05
KBS2 ‘불후의 명곡’ 박해미와 황성재 캡처(사진=라윤웰리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박해미가 ‘불후의 명곡’에서 펼쳐진 2021년 왕중왕전의 시작을 알렸다.

박해미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021년 왕중왕전에 출연했다. 올 한해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12팀이 참여한 가운데 박해미는 아들 황성재와 팀을 꾸려 왕중왕전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허영란의 ‘날개’를 선곡했다고 밝힌 박해미는 “아들이 자신을 대변하는 심정의 노래라고 하면서 눈물을 쏟았다”라는 사연을 전하며 남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무대는 황성재의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로 시작됐다. 그러나 곧이어 황성재의 실수가 이어지고, 황성재는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허영란의 ‘날개’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박해미의 목소리까지 더해지면서 무대를 보는 이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선사했다. 황성재의 고해성사와 같은 공연에 박해미의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공연 안에 또 다른 공연을 보는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박해미는 “일어나. 실수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독백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태주는 “용기와 위로를 주는 무대였다”고, 최정원 또한 “같이 ‘헤쳐나가자’고 말할 수 있는 게 부모다. 무대가 정말 따듯했다”고 남다른 감상평을 전했다.

박해미와 황성재는 아쉽게 포르테 디 콰트로에게 패해 무대를 마무리했다.

2021년 왕중왕전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은 일산 킨텍스서 펼쳐지며 한층 더 웅장해진 스케일을 선보였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2부는 오는 2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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