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는 오프닝에서 당당한 모델 워킹으로 선보이며 홀로 등장,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등장한 신동엽에게 이소라는 “나 약속 지켰다”라는 말을 전했다. 신동엽은 “내 인생의 한 페이지인 이소라 씨가 초대에 응해줘서 고맙다. SNL에서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화답하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소라는 오랫동안 SNL 무대를 기다렸다는 듯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다채로운 코미디 연기를 쏟아냈다. ‘젠ZI포차’ ‘데이팅 어플 다만나’ ‘귯걸’ ‘한방의 TV 연예’ 등 다양한 코너에 걸쳐 19금 개그부터 간판 예능 프로그램 MC 등 추억의 캐릭터까지 거침없이 소화했다. 또한 신동엽과의 아슬아슬한 긴장감도 여러 코너에 걸쳐 펼쳐지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소라는 “10년 넘게 SNL을 해온 신동엽이 대단하다”며 “크루들과 제작진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해 준 관객분들을 평생 기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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