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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부결…유가, 약세 지속

이주영 기자I 2024.03.23 01:16:13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주도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도 유가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6주간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 위축 우려가 진정되며 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이날 결의안 통과 기대감에 약세로 움직였으며, 결의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도 여전히 소폭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0.26% 밀린 배럴당 80.88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20% 하락한 배럴당 85.6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미사일 발사 및 드론 공격을 가해 정전을 일으킨 상황이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주요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도한데 따른 보복 조치로 보인다.

한편 전일 스위스 중앙은행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먼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미국 달러 강세를 촉발했고, 이는 달러 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유가 상승을 유발하며 수요 위축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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