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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황희찬, 6주 아웃…월드컵 예선 태국전 못 뛴다

주미희 기자I 2024.03.03 09:53:56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의료진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황희찬.(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이번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뛰지 못할 전망이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회복할 때까지 6주가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홈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후반 9분께 패스를 한 뒤 특별한 충돌이 없는 상황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괴로워했다.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6주가 걸린다는 오닐 감독의 말에 따라 황희찬의 이달 내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3월은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열린다. 이달 21일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가랄 경기장에서 태국과 예선 2연전이 열리는데 이대로라면 황희찬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황희찬의 이탈로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황 감독은 오는 11일 태국전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한다.

황희찬은 지난해 2월과 8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기간 등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여러 차례 회복 기간을 가졌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올리며 EPL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어서 부상이 더욱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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