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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리 "설날은 가족과 함께…'내남결'로 2024년 힘차게 시작" [인터뷰]④

김가영 기자I 2024.02.10 08:48:11

최규리, '내 남편과 결혼해줘' 유희연 역으로 눈도장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도 기억해주세요"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설 연휴는 가족들과 함께 보내요.”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규리 한복 인터뷰
배우 최규리가 설 연휴 계획을 전했다. 최규리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한복 인터뷰에서 “설 연휴에 맞춰 4개월 만에 부산 본가에 내려간다”라고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최규리는 “촬영이 있고 스케줄 변동이 있을 거 같아서 10월 초에 다녀온 후로는 못 갔었다”고 전했다.

최규리가 출연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이 드라마에서 최규리는 U&K푸드 마케팅1팀 사원 유희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강지원에게 웃음을 주는 인물. 또한 강지원을 괴롭히는 박민환과 정수민에게 은근한 복수를 하며 사이다를 안기기도 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5.4% 시청률로 시작해 11.8%까지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톡톡 튀는 유희연 캐릭터를 안정감 있는 연기로 소화 중인 최규리 역시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주목 받고 있다.

“플랜카드가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규리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적당한 관종이라 과한 관심을 싫어한다. 그냥 ‘잘 보고 있다’ 정도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설날에는 맛있는 거 먹고 세배 하고 인사하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얘기는 조금하고 다른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로 드라마 속 존재감을 꽉 채운 최규리는 2024년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었다. 그는 “2024년을 힘차고 감사하게 시작했는데 들뜬 기분은 가라앉히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라며 “보여 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전력을 쏟아붓고 싶다”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규리는 “희연이로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밝고 쾌활한 사람으로 봐주셨는데 이 모습을 잊지 말아주시고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타나더라도 당황치 않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걸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최규리는 “제일 해보고 싶은 것은 교복을 입고 연기하는 것”이라며 “나이가 더 들면 연기하는데 제약이 생기니까 그 전에 청춘물을 하면서 제 또래 친구들하고 연기합도 맞춰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성공적인 시작을 한 최규리는 “올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조금 더 얼굴을 많이 비추고 저의 다채롭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올해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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