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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FOMC 금리인상 기대

정명수 기자I 2004.11.10 00:23:48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달러가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다. 연준리가 내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경우 달러 매수세가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유로 매수세도 만만치 않아서, 유로/달러는 1.29선을 중심으로 진동을 계속하고 있다. 9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6분 달러/엔은 전날보다 0.25센트 오른 105.73, 유로/달러는 0.12센트 떨어지 1.2907, 유로/엔은 0.17엔 오른 136.46에 거래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구두개입은 계속됐다. ECB 위원인 가이 쿼덴은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로 가치가 계속해서 올라간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독일의 11월 ZEW 지수도 10월 31.3에서 13.9로 급락, 2002년 11월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코메르츠방크의 가빈 프랜드는 "독일의 투자신뢰지수가 급락한 것은 향후 경기 전망이 매우 불투명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ECB는 유가 강세로 수출이 타격 받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메그 브라운은 "투자자들은 FOMC 성명서를 기다리고 있다"며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가 나오면 달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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