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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는 ‘슈퍼스타K 2016’, 원조의 영광 재현할까

김윤지 기자I 2016.09.22 17:25:12
Mne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이 2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슈스케’는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8까지 이어져 왔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점은 분명하다. 변화를 꾀한 이번 ‘슈스케’의 관전 포인트를 되짚어봤다.

◇심사위원 7인의 ‘케미’

역대 최다 심사위원이다. 거미 김범수 김연우 에일리 길 용감한형제 한성호 모두 7인이다. 다양한 장르와 직업군으로 구성돼 참가자를 바라보는 시선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길과 길을 제외한 가수들, 프로듀서로 의견이 엇갈린다. 각양각색 평가 덕분에 전문성, 공정성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철, 윤종신 등이 냉철하면서 따뜻한 심사로 화제를 모았다. 관계자는 “김연우가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잘 이야기해준다”고 귀띔했다. MBC ‘무한도전’로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경험을 쌓은 길도 다크호스다. “예능적인 재미는 길이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2~3인 체제에서는 특별 심사위원도 종종 등장했다. “이미 충분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쟁 구도 심화

이번에는 새로운 룰이 추가됐다. 1라운드 ‘20초 타임 배틀’이다. 기존에는 참가자가 노래를 끝까지 부른 후 심사가 이뤄졌다. 올해부터 1라운드 도전자는 우선 20초만 부를 수 있다. 노래를 더 듣고 싶은 심사위원이 버튼을 1회 누를 때마다 10초가 더해진다. 심사위원 1인당 총 3회(30초)만 버튼을 누를 수 있다. 추가 시간을 얻지 못해 완곡을 실패하면 탈락이다. 완곡을 하더라도 7명의 심사위원 중 과반수인 4명이 합격을 인정해야 다음 라운드 진출 기회를 얻는다.

현재 3회까지 녹화를 마쳤다. 다음 라운드의 진행방식에 대해 제작진은 함구하고 있다. 다만 “오디션 2.0이라고 할 만큼 기존과 차이가 클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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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참가자들

‘슈스케’의 재미는 개성 뚜렷한 참가자들이다. “더 이상 나올 사람이 없다”고 해도 매번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슈스케’ 측은 포털사이트를 통해 참가자 일부를 공개했다. 눈웃음이 인상적인 김예성,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청원경찰 조민욱, 느릿한 말투로 ‘나무늘보’란 별명을 지닌 이세라, 노래하는 발레리노 김진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슈스케’ 측은 지난 19일부터 3일간 이들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예성이 40.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공개된 영상은 존 메이어의 ‘I Don’t Need No Doctor’를 출중한 통기타 연주와 매력적인 보이스로 소화하는 김예성의 영상을 담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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