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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남자', 장근석, 김보연 용서하고 아이유와 '해피엔딩' (종합)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4.01.09 23:16:31
예쁜 남자 마지막회
예쁜 남자 마지막회
[티브이데일리 제공] ''예쁜 남자''의 결말은 용서와 화해였다. 지고지순한 사랑은 결실을 맺었고, 짝사랑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끝났다. 정의는 승리했고, 버림받았던 아들은 어머니를 용서했다.

9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상 정정화) 마지막회에서는 김보통(아이유)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고한 독고마테(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보통은 "왜 이러느냐"며 울면서 매달렸지만, 독고마테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김보통을 본 최다비드(이장우)는 그를 바다로 데려갔다. 그는 "평생 다른 사람을 마음 속에 담아도 좋다. 내가 당신 옆에 있으면 안되겠느냐"며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김보통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독고마테를 좋아하는 마음은 남아있을 것이다"며 다른 사람을 마음에 담아둘 수 없다고 이를 거절했다.

나홍란(김보연)은 독고마테를 무너뜨리기 위해 보통회사가 해외 명품 브랜드와 계약한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 그는 검찰을 이용해 독고마테를 소환해 주가조작 혐의로 위기에 빠뜨렸다. 독고마테는 항변하려 했지만 계약서는 나홍란의 손에 들어간 뒤였다.

위기에 처한 독고마테를 보며 김보통은 발을 동동 굴렀다. 보다못한 최다비드는 김보통이 독고마테의 암호임을 알려줬다. 김보통은 독고마테에게 달려가 "어차피 난 오빠 옆에 없어도 말라죽어갈 것이다. 떠나라고 하지 말아라"며 매달렸다.

결국 보통회사 직원들은 국선 변호사로 변신한 이김(정선경)과 힘을 합쳐 위기를 돌파하려 했다. 최다비드와 김보통은 박문수(김영재)를 찾아가 MG 홈쇼핑이 불공정 거래를 했으니 책임을 통감해달라고 호소했다. 최다비드가 예전에 MG는 부도덕한 기업이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던 박문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결국 독고마테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이말자(김미영)은 친어머니 나홍란을 원망하는 독고마테에게 "그 사람도 많이 괴로웠을 것이다. 사람은 너무 미안하면 미안하다는 말도 사치인 것 같아서 안나온다"며 "낳아준 엄마의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라"고 어머니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결국 독고마테는 나홍란을 찾아가 "내가 태어나서 죄송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나홍란은 "널 버린 뒤 누구에게도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다. 자식을 버린 내가 세상에 미안할 게 뭐가 있겠니. 나를 용서하지 말아라. 그럼 내 인생이 의미가 없어진다"고 본심을 드러내면서 눈물을 지었다. 이렇게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모자는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나홍란은 시한부 판매를 받은 박기석의 옆을 지키기 위해 MG 부회장직을 사임했다. 홍유라(한채영)는 커피 체인점을 성공시켰다. 독고마테는 보통회사 지분을 김보통과 최다비드에게 나눠주고는 갈비로 성공하기 위해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그는 갈비 속에 반지를 넣어 김보통에게 청혼했다.

최다비드는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왈가닥 성격을 가진 여성을 만났다. 그는 자신처럼 야외 취침을 좋아하는 여성을 보고 한눈에 반해 새로운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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