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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김진민PD “‘금사월’과 다른 주말극 될 것”

김윤지 기자I 2016.03.03 14:55:13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유이(왼쪽)와 이서진이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결혼계약’은 뻔하지만 재미있는 작품.”

김진민PD는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주말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 제작발표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날 김PD는 ‘결혼계약’에 대해 “단순하지만 깊은 사랑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 돈으로 사랑을 살 수 있을까, 돈으로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돈으로 만난 두 남녀의 멜로드라마다. 과연 사람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끝에 사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전작인 ‘내딸, 금사월’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김PD는 “그 시간대 드라마를 보는 분들에게 사랑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유경 작가님의 대본을 받고 이 시간대에 이 드라마가 편성되면 어떤 느낌이 날까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소만 놓고 보면 ‘막장’에 가까운 것들이 있다.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표현은 전작과 다른 느낌의 드라마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이 시간대 할 수 있는 드라마이면서 이 시간대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가 이길 바란다. 그것이 연출자로서의 계획이다. 굉장히 급하게 연출을 맡게 됐는데,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캐스팅이 잘됐다. 작가님이 저나 배우들의 의견을 잘 청취해서 대본에 잘 반영해주셨다. 보시면서 재미없다고 느낄 가능성은 제로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릴 정통 멜로 드라마다.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정경순 김광규 김유리 김영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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