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 맡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해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학범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U-23 남자 축구 대표팀을 맡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3일 남자 대표팀 귀국 현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 우승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금메달 목표를 이룬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맡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안게임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당시 김학범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김학범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 목표를 달성했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가 아시안게임 결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뒤 결정되겠지만 김학범 감독님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낸 만큼 도쿄 올림픽까지 U-23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 장애물이 없다“면서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제 도쿄 올림픽 예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도쿄 올림픽 계획을 묻는 말에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