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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최대어' 김민우, 전체 1순위로 한화행

박은별 기자I 2014.08.25 15:04:3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2015년 프로야구에서 보게 될 신인들의 얼굴이 정해졌다. 1차 지명권을 갖고 있는 한화는 고교 최대어라 평가받는 마산 용마고 우완 투수 김민우를 선택했다.

2015년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가 25일 오후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신인 2차 지명은 지역연고에 관계없이 실시됐고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의 역순(한화-KIA-NC-SK-롯데-넥센-LG-두산-삼성-kt)으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성적 순(kt-삼성-두산-LG-넥센-롯데-SK-NC-KIA-한화)으로 각 구단이 1명씩 지명하여 최종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신인지명에 나온 선수들은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 경찰야구단 소속 선수 등을 포함해 총 789명. 그 중 가장 먼저 호명된 선수는 마산 용마고 투수 김민우였다. 한화가 드래프트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지명했다.

김민우는 올해 전국대회 15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한 선수다.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지녔다. 이미 1순위 지명은 확정된 것과 마찬가지였을 정도로 눈에 띄는 실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였다.

이어 KIA는 전체 2순위로 청소년대표 출신이자 고교 최고의 내야수로 꼽히는 경기고 내야수 황대인을 지명했다. NC는 울산공고 투수 구창모, SK는 충암고 투수 조한욱을 꼽았고, 롯데는 부산고 투수 안태경을 찍었다.

넥센은 경기고 투수 김해수, LG는 대전고 외야수 안익훈를 호명했다. 두산은 광주일고 채지선, 삼성은 고교시절 김광현, 정영일과 함께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 받았던 천안북일고 출신 투수 장필준(前 LA 에인절스)을 지명했다. 신생 구단 kt는 단국대 투수 이창재를 1지명으로 호명했다.

1라운드에 지명된 10명 중 8명이 투수였다. 매년 그렇듯 대부분이 마운드를 보강했다.

또한 kt는 1라운드 종료 후엔 투수 2명과 포수 1명 등 3명의 선수를 특별 지명했다. 투수 성균관대 투수 김민수와 단국대 투수 윤수호, 휘문고 포수 김재윤이 kt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재윤은 휘문고 출신으로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뛴 선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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