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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X김신록 또 뭉쳤다…'형사록2', '재벌집' 흥행 이을까 [종합]

김가영 기자I 2023.07.03 18:36:23
사진=디즈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히로인인 이성민, 김신록이 ‘형사록’ 시즌2에서 또 뭉쳤다. 이번엔 또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형사록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김신록은 “이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이성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선배님과 1:1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 작품을 두 사람만 호흡할 수 있는 장면들이 꽤 많았다. 눈을 맞추고 시간을 써가며 긴장하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신록은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형사록’에서 이성민과 호흡한 것에 대해 “긴장도 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쾌감이 있었다”며 “선배님께서 연기 호흡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도 있었고, 대화를 나누고 신을 만들고 그런 과정을 겪는 기쁨이 컸다”고 말했다.

이성민 역시 김신록과 재회에 대해 “좋았다”며 “김신록 씨가 이 드라마를 해준다고 해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가 또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줘서, 거기에 같이 호흡을 섞으면서 ‘재벌집’ 때와 또 다른 정제된 연기를 경험하며 즐겁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형사록’은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왔다.

이성민은 “시즌1를 할 때부터 시즌2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시즌2는 시즌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쓰여졌다.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그것과 다르게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쓴다”고 예고했다.

경수진은 “시즌1에서도 팀워크가 좋았다. 쉬는 동안에 따로 만나서 얘기도 많이 했고 시즌2에 대한 얘기도 했다”며 “편한 분들과 촬영을 하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었고 성아가 시즌2에서는 1때와 다르다. 시즌1에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거나 택록을 왜 이렇게 리스펙하는지 의문점이 들었다면 시즌2에서는 의문점이 사라지는, 그런 서사들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도 시즌제 드라마를 찍은 적이 없었다. 시즌1 이어 시즌2까지 얼굴을 비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성장한, 건조해진 연기를 하면서 이정도로 변해도 되는건지 걱정이 많았다. 시즌1 촬영을 하고 시즌2 촬영을 하면서 ‘형사록’ 팀에 굉장한 안정감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동화 감독은 “시즌2는 확장된 세계관이라고 한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며 “시즌1은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 보이지 않는 접전 이런 첩보물 보는 듯한 느낌이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큰 배후를 좇는 택록, 선과 악의 모든 분이 비장함이 강력해서 긴장감 있는 작품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기대를 높였다.

이성민은 “시즌1은 낚시 같다면 시즌2는 통발”이라고 표현하며 “시즌1은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는 재미가 있었다. 시즌2 역시 그 지점에 중점을 뒀고 범인을 추측해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형사록 시즌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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