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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 K4리그 13일 개막... 11월까지 9개월 열전 돌입

이석무 기자I 2021.03.12 15:56:02
지난해 K3리그 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의 3부와 4부 리그에 해당하는 K3 · K4리그가 출범 두 해째를 맞아 13일 동시에 막을 올린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와의 통합으로 새 판을 짰던 K3리그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시청을 비롯해 총 15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작년 K4리그에서 우승한 파주시민축구단과 2위 울산시민축구단도 승격해 K3리그에서 경쟁한다.

11월초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28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끝난뒤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는 챔피언십 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시청은 FC목포를 홈으로 불러 개막전을 갖는다. 김해시청은 지난해 우승의 주역이었던 공격수 박희성이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주한성, 배천석 등 주요 선수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브라질 출신의 루카스, 루안 코스타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K3리그 준우승팀 경주한수원은 평택시티즌을 맞아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경주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남준재를 스카우트하며 올해는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는 각오다. 강릉시청은 강릉시민축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승격팀 파주시민축구단과 대결하는 등 7경기가 1라운드에서 펼쳐진다.

K4리그는 지난해 13팀에서 올해는 16팀으로 참가팀이 늘었다. 이천시민축구단이 해체됐지만 신생 3팀(거제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 평창유나이티드)이 가세했다. 또 올해부터 프로 2군팀의 참가가 허용됨에 따라 K리그 팀중에는 유일하게 강원FC B팀이 출전한다.

11월까지 리그가 진행되며 팀당 15경기씩 총 30라운드를 치른다. K4는 K3와 달리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최종 우승팀을 결정한다.

개막전 8경기 중 평창유나이티드와 당진시민축구단의 맞대결은 평창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3리그와 K4리그간에는 승강이 시행된다. K3리그 최하위 팀(15위)은 내년 K4리그로 강등되고, K4리그 상위 두 팀은 K3리그로 승격한다. K3리그 14위 팀과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3위 vs 4위) 승리팀은 승격 결정전으로 마지막 승강 싸움을 벌인다.

K3, K4리그의 시즌 모든 경기는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된다. 파주시민, 양평FC, 노원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는 당분간 무관중으로 열리고, 그 이외 팀들은 제한된 숫자로 입장이 허용된다.

△2021 K3리그 1라운드 일정

3월 13일(토)

김해시청 vs FC목포 (15시 김해운동장)

창원시청 vs 울산시민 (15시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경주한수원 vs 평택시티즌 (15시 경주 시민운동장)

부산교통공사 vs 화성FC (15시 부산 구덕운동장)

3월 14일(일)

양주시민 vs 대전한국철도 (14시 양주 고덕구장)

강릉시민 vs 파주시민 (15시 강릉 종합운동장)

청주FC vs 천안시 (15시 청주 종합운동장)

△2021 K4리그 1라운드 일정

3월 13일(토)

춘천시민 vs 진주시민 (14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인천남동구민 vs 전주시민 (15시 인천 남동근린체육공원)

양평FC vs 고양시민 (14시 양평 용문생활체육공원)

거제시민 vs 시흥시민 (14시 거제 종합운동장)

서울노원유나이티드 vs 충주시민 (14시 서울 노원마들스타디움)

3월 14일(일)

여주FC vs 강원FC B (14시 여주 종합운동장)

포천시민 vs 서울중랑 (14시 포천 종합운동장)

*평창유나이티드와 당진시민축구단 경기는 평창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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