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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멀티골-정우영 A매치 데뷔골' 한국, 일본에 3-1 전반 마감

이석무 기자I 2017.12.16 20:09:34
16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 3차전 한국 대 일본 경기. 김신욱이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최종전에서 전반전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

시작은 불안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 장현수가 일본 공격수 이토 준야를 잡고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전반 3분 키커로 나선 고바야시 유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대반격을 시작했다. 첫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신욱이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해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 내친김에 한국은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일본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직접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정우영의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이 일본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전반 35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이재성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받은 김신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김신욱은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수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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