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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요코하마 출신' 3루수 발디리스 영입

박은별 기자I 2015.12.30 11:05:49
2011년 이승엽과 오릭스에서 뛴 바 있는 발디리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삼성이 외국인 타자 아롬 발디리스를 영입, 박석민의 빈자리를 채운다.

삼성은 30일 발디리스와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디리스는 총액 95만달러의 조건에 합의했다.

발디리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키 185cm, 체중 90kg의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이다. 1983년 1월 5일 생으로 1999년 뉴욕 메츠에서 프로야구에 입문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총 7시즌을 뛰며 683경기에 출장하여 통산 타율 2할8푼2리, 38홈런을 기록했다.

2008년 부터는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0년 오릭스 버팔로스, 2014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하며 올해까지 총 8시즌을 뛰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18경기에 출장하여 통산타율 2할6푼8리, 93홈런, 387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타자였던 나바로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자 바로 눈을 돌렸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주전 3루수이던 박석민의 FA 이탈이 뼈아팠던 삼성은 3루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를 원했고 타팀도 눈독을 들이던 발디리스 영입에 성공했다. 삼성은 발디리스의 성적보다는 아시아 야구 경험과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은 “발디리스는 타구 판단이 빠르고 강한 어깨를 보유한 내야수로 삼진이 적고, 특유의 일발 장타를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130경기 이상 출전했을 정도로 내구성 또한 검증된 선수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2016년도 삼성 라이온즈에 큰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발디리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여 기쁘게 생각한다. 2016시즌 삼성의 우승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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