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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야’ 김강우 김효진, 쿨하지 못해 미안한 연인의 표본

티브이데일리 기자I 2013.11.08 17:16:18
결혼전야 김효진 김강우
결혼전야 김효진 김강우
[티브이데일리 제공] 배우 김효진과 김강우가 ‘돈의 맛’(감독 임상수)에 이어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김효진과 김강우는 지난해 돈에 사로잡힌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욕망을 그렸던 ‘돈의 맛’에서 각각 재벌가의 딸이지만 그들과는 다른 윤나미 역과 재벌가의 뒷일을 처리해주며 돈의 맛을 알아가는 주영작 역으로 분해 도발적인 사랑을 나눴다.

그랬던 두 사람이 ‘결혼전야’를 통해 1년 여 만에 재회했다. 김강우와 김효진은 한번 이별했다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까지 약속한 야구코치 태규 역과 비뇨기과 의사 주영 역을 맡아 ‘돈의 맛’에서 그려낸 화려하지만 위태롭던 커플의 모습을 모두 씻어냈다.

영화 속에서 태규와 주영은 결혼식을 일주일 남겨두고 12년간 서로에게 있었던 숨겨진 과거를 알게 돼 충격을 받는다. 결혼준비 내내 12년 전으로 돌아간 듯 설레는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내던 두 사람은 이 사건으로 인해 180도 돌변하게 된다.

이후 태규와 주영은 지금까지 모른 척 해온, 혹은 이제야 알게 된 서로의 과거에 대해 추궁하고 끝없는 설전을 벌인다. 두 사람은 ‘과거는 과거일 뿐’이 아닌 ‘쿨하지 못해 미안한’ 연인들이 서로의 과거를 건드리다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많은 연인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김강우와 김효진이 재회해 색다른 커플의 모습을 그려낸 ‘결혼전야’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4커플이 메리지 블루(Marriage Blue)를 겪으며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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