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구미호뎐' 이동욱 "구미호역 처음에 여잔줄 알았다…신선함에 끌려"

김보영 기자I 2020.10.07 14:41:3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세계 최초 남성 구미호 역할을 맡게 된 소감과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우 이동욱. (사진=tvN)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제작발표회에서는 강신효 감독과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했다.

7일 첫방송될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한때 백두대간을 다스리던 산신이었지만 현대에선 요괴를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 이연에 대항하는 반인반요 이복 동생 이강(김범 분)의 강렬한 케미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먼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남자 구미호인 이연 역할이다. 나이는 1000살 이상이고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특정 사건으로 인해 그 자리를 물러나고 지금은 현대를 살면서 이승을 떠도는 망령들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도깨비란 판타지 드라마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뭔가를 많이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님을 깨달았다. 결국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세계관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가 중요한 것 같아서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현장에 와서 부딪치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해결했다. 아무래도 액션이 중심이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액션 연습을 많이 하며 합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남성 구미호란 역할에 대해서는 “남성 구미호가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여자인줄 알고 구미호 역 여자배우가 누구냐 물었더니 구미호가 저라고 해서 많이 놀라움을 느꼈고 끌렸다. 캐스팅 기사가 나고 나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많은 분들께서 잘 어울린다 응원을 주셔서 큰 힘이 됐지만 사실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컸다. 오늘 방송을 통해 좋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구미호뎐’은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