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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릭슨투어 생중계·갤러리 입장까지…“코리안투어같은 환경 만들려 노력”

주미희 기자I 2023.10.11 16:40:57

드라이빙 레인지·도보 플레이·코스 내 리더보드 제공

스릭슨투어 대회장에 위치한 스릭슨 투어밴(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제공)
[영암(전남)=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는 지난 4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스릭슨투어를 후원하는 던롭스포츠코리아는 챌린지투어였던 2부투어 이름을 아예 스릭슨투어로 바꾸고 대회 환경 또한 코리안투어와 유사하게 변화시켰다.

일반적으로는 대회 주최 측이 당일 선수들의 샷 컨디션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를 운영하고, 선수들은 개인 캐디를 동반해 참가한다. 이는 2년 전만 해도 코리안투어 선수들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스릭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 선수들에게도 코리안투어와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가 가능해졌다. 총 20개 대회 중 10회와 20회 두 차례뿐이긴 하지만 스릭슨은 대회장에 드라이빙 레인지를 마련했고 도보 플레이, 코스 내 전자식 리더보드, 선수들의 구질 분석을 위한 플라이트스코프 현장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상금 규모와 용품 후원 등 선수 혜택을 증가시켜 선수들이 투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20회 대회에서는 그동안 녹화로 진행됐던 방송 중계가 실시간으로 SBS골프2에서 생중계된다. 또 갤러리 입장도 허용해 정규투어와 비슷한 조건으로 대회를 진행하려는 스릭슨의 노력이 엿보인다.

스릭슨이 2부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 2020년부터 스릭슨은 투어 밴 1대를 대회장에 파견해 투어 서비스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코리안투어처럼 스릭슨투어에서도 브랜드와 계약하는 선수가 늘어났고, 투어밴에 들어가 경기 전 클럽 체크 및 볼과 용품을 제공받아 경기에 참가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스릭슨이 메인 후원사로 나선 지난 4년 동안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도 변화와 발전을 일궜다.

스릭슨은 554명의 스릭슨투어 선수들, 182명의 챔피언스투어 선수들에게 용품 협찬 및 투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올해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19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스릭슨 투어에서는 20개의 대회 중 팀 스릭슨 선수들이 10번의 우승을 거머쥐며 2024년에 코리안투어로 진출하는 선수 배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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