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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를 낚았다.
2번홀을 내주면서 끌려간 윤이나는 4번홀을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그 뒤 5번과 8번, 10번, 12번홀에서 이겨 4홀 차로 앞서 갔다. 승리를 앞에 둔 윤이나는 14번홀을 내줬으나 15번홀을 가져오면서 남은 홀에 상관없이 4홀 차 승리를 낚았다.
징계 해제 후 4월부터 KLPGA 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옛 기량을 회복했다.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윤이나는 첫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1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고 이후부터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첫날 박도은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같은 조(2조)의 이정민은 지한솔을 상대로 5홀 남기고 6홀 차(6&5) 대승을 낚아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채은과 배소현, 박주영, 송가은, 박혜준, 서어진, 전예성, 서연정, 김재희, 황정미 등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고, 우승 후보로 꼽힌 방신실은 조아연에 1홀 차로 패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