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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암환자에 사인DVD 선물…뒤늦게 화제

김윤지 기자I 2016.04.04 10:39:44
송중기(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송중기의 선행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 여자친구가 송중기씨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해 2월 글쓴이의 여자친구가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늑대소년’ DVD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글쓴이의 여자친구는 대장암 말기 환자로, 글쓴이와 주변인들은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송중기에게 송중기의 팬인 여자친구의 사연을 편지로 썼다. 소식을 접한 송중기는 친필 사인이 담긴 DVD를 글쓴이의 여자친구에게 보내달라고 소속사 블로썸엔터테인먼트에 요청했다. 글쓴이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글쓴이의 여자친구는 선물을 받기 전 세상을 떠났다.

글쓴이는 “그 많은 편지들 중에서 제 편지가 읽혔다는 사실도 놀라웠고 그냥 잊고 지나가도 모를 일인데 거짓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편지를 믿어주고 이렇게 직접 챙겨준 게 고마웠다”며 송중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송중기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를 통해 지난 2011년부터 10여 명이 넘는 소아암 환자들의 치료비를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네팔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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