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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디페’ 측은 5일 홍보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마약 의심 신고는 일반 관객이 아닌 페스티벌 스태프가 행사장 내 순찰 도중 마약 행위가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고 일반 관객들과 즉시 분리한 후 경찰에게 인계하는 자발적 신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디페’는 행사장 내에 마약류가 반입되거나 행위되는 아주 작은 행동이라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반입 물품에 대한 철저한 검색 및 관리, 전문 인력들을 통한 정기적인 순찰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페스티벌 내 마약과 관련한 어떠한 사례들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월디페’는 지난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려 총 1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EDM페스티벌이다. 앞서 이날 ‘월디페’ 공연 2일차였던 지난 3일 행사 현장에서 마약 거래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은 신고자가 지목한 화장실 부근에서 A씨 등 3명을 발견했으나 해당 일행이 마약류나 관련 용품 등을 소지하고 있진 않았다. 경찰은 A씨 일행을 임의동행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임의동행을 거부해 인적 사항만 파악한 뒤 돌려보냈다. 조만간 A씨 일행을 소환해 마약 거래 또는 투약 혐의 등이 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