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12회에서는 차강심(김현주 분)을 보직해임하는 문태주(김상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는 부친 문회장(김용건 분)의 결혼을 돕기 위해 차강심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이 내 편인 줄 알았다. 처음으로 사람을 믿어볼 마음이 생긴 것 같은데 보기 좋게 실망시켜줘서 고맙다”며 배신감에 해고를 통보했다.
다음날 출근한 강심은 자신의 보직해임 공고문에 경악했다. 그리고 물류분류실로 좌천당한 강심은 우편물을 분류, 각 부서까지 배달하라는 말에 문태주의 지시임을 확신했다.
한편 문태주는 강심을 대신해 온 비서에게 “차실장”이라고 부르며 실수를 계속했다. 또 강심과 업무 능력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모습에 강심을 그리워했다.
심지어 자신의 사무실 책상, 쇼파에 앉아 “제가 그리우신가봐요, 상무님”이라며 손키스를 날리는 강심의 환상을 보며 깜짝 놀라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