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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윤계상 "78kg까지 증량, 처음으로 다이어트 안 해서 행복"

최희재 기자I 2023.09.13 12:10:51
윤계상(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괴의 날’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 박유영 감독이 참석했다.

‘유괴의 날’ 포스터(사진=ENA)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모범가족’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킹덤 시즌1’ 등에 참여한 박유영 감독이 연출을, ‘미쓰 와이프’ ‘날, 보러와요’ ‘치즈인더트랩’ 등을 통해 호평받은 김제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박유영 감독은 “장르적인 종합선물세트라고 말할 수 있다. 코믹, 액션, 버디, 스릴러,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 작품 안에 맛깔스럽게 포장했다. 드라마를 보시는 내내 시청자분들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윤계상, 유나, 박유영 감독, 김신록, 박성훈(사진=ENA)
윤계상은 초짜 유괴범 김명준 역을 맡았다. 유도선수 출신이라는 배경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준비한 점이 있냐고 묻자 윤계상은 “지금보다 10kg 정도 찌웠는데, 작품(에 들어가기) 전이어서 뚱뚱해져 있을 때였다. 75kg 정도였다”고 답했다.

이어 김명준 캐릭터에 대해 “전직 유도선수이고 힘이 남다르게 강한 사람이어서 (체중을) 유지해도 되냐고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괜찮다고 하시더라. 조금 더 찌워서 78kg까지 증량이 됐었다”고 전했다.

또 윤계상은 “외적으로 머리도 길게 하고 어설픈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안 하는 작품이었다. 너무 행복했다”며 너스레를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성훈 배우를 보면 너무 부럽고 잘생겼더라. ‘내가 이렇게 나와도 되나?’ 걱정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괴의 날’은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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