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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20일 오전 11시 15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샌프란시스코가 공개한 선발 라인업에는 이정후가 빠져 있고, 이정후 대신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정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건 지난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번째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19경기에서 타율 0.282(78타수 22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72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0경기 연속 안타는 2015년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2016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같은 한국 타자 MLB 첫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정후는 20일 경기에 결장하더라도 다음 경기에서 안타를 치면 코리안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운다.
현지 취재진은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이번 13연전 기간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며 쉬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후 역시 휴식 차원에서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