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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고경표vs허성태, 이쯤되면 연기력 대결

김윤지 기자I 2018.02.20 08:55:59
사진=tvN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고경표와 허성태가 탁월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극중 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연기력 대결까지 펼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크로스’(극본 최민석, 연출 신용휘) 7회에서는 인규(고경표 분)가 행방불명된 형범(허성태 분)을 찾아나섰다. 인규는 교도소 의무과장 지남(유승목 분)의 아들 성호(하회정 분)의 죽음에 하염없이 오열하며 무너져 내렸다.

이날 인규는 탈옥과 함께 자취를 감춘 형범을 찾고자 사고 현장 주변 병원과 소방서까지 방문했다. 성호마저 죽자 인규는 혼란에 빠졌다. 슬픔에 빠질 새도 없이 인규는 “신광교도소 무기수 김형범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공개수배에 나섰습니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동시에 형범은 전화를 걸어 그를 도발했다.

그 사이 길상(김서현 분)의 의식이 돌아왔다. 길상을 통해 인규는 팔문산이란 힌트를 얻었다. 정훈(조재현 분)은 인규의 방문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형범의 사주를 받은 만식(정도원 분)이 길상의 수액을 바꿔치기, 아버지 죽음의 배후에 대해 알고 있던 길상이 뜻밖의 죽음을 맞았다.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이었다. 고경표는 감당하기 벅찬 상황 속 상처 입은 인규의 복잡한 감정을 눈물에 담아냈다. 모든 것을 쏟아내는 듯한 고경표의 절규 연기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유승목을 보며 자책하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장면은 시청자도 눈물짓게 했다. 허성태도 악마에 가까운 형범 캐릭터를 광기 어린 웃음으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반응이다.

‘크로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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