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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로 자존심 구긴 호날두, 해트트릭 작렬... 알 나스르도 리그 첫 승

허윤수 기자I 2023.08.26 13:01:4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해트트릭 기념구에 사인을 받고 있다. 사진=AFPBB NEWS
호날두(알 나스르)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 나스르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 알아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라운드 알파테와의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리그 첫 승을 거둔 알 나스르(승점 3)는 개막 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순위도 18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예상외의 연패로 시작한 알 나스르는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반 27분 호날두가 뒤꿈치로 살짝 내준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도움을 기록한 호날두는 직접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의 공격 본능을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0분 골키퍼의 시선을 끈 동료의 패스를 받아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었다. 알나스르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6분 호날두가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을 통해 기점을 만들었다. 이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마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대미는 호날두가 장식했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넘어온 컷백을 왼발로 툭 차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호날두의 프로 통산 63번째 해트트릭. 사우디 무대에선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한 경기 3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리그 득점 부문에서도 마네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와는 한 골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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